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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 후기

직관 후기) 23년 시즌 마지막 동해안더비(K리그 우승팀 VS FA컵 우승팀)

23년 11월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올시즌 마지막 동해안더비에 다녀왔다. 

이번 경기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더비 경기이자,  K리그 우승을 확정한 울산현대와 FA컵 우승을 차지한 포항스틸러스가 EPL의 커뮤니티 실드 같은 경기로 경기 전부터 치열한 경기가 예상됐다. 올시즌 포항스틸러스는 울산에 2무1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해 21년 이후 2년 만에 울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 글을 통해 많은 관심을 받은

23년 시즌 마지막 동해안더비에 대해 알아보겠다. 

 

 

경기시작 약 2시간 전부터 울산의 서포터즈 처용전사는 가두행진을 펼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운다. 

이에 맞서 포항도 울산 문수구장에서 울산 안티콜과 응원가를 부르며 기세를 올린다. 

경기 시작 전부터 1층 좌석은 거의 다 들어찼고, 경기장 안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주전급 부상자가 아주 많은 포항은 제카가 원톱, 2선에는 홍윤상, 강현제, 윤재운 모두 22세 이하 선수들이 선발 출전했고, 중앙에는 한찬희, 김종우, 포백은 그랜트, 하창래, 신광훈, 박승욱, 골키퍼는 황인재가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울산은 원톱에 주민규, 2선에는 엄원상, 김민혁, 장시영, 중앙에는 이청용과 이규성, 포백으로는 김영권, 김기희, 김태환, 설영우, 골키퍼는 조현우가 선발 출전했다. 

 

 

 

 

 

 

 

전반이 시작되고 경기 초반 울산은 후방에서 공을 소유하며 주도권을 잡고, 포항이 전방 압박을 하면서 울산을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7분 포항의 강현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슛을 했지만 조현우에 막혔고, 울산은 포항의 타이트한 수비에 공간을 찾지 못하고 전반 중반까지 답답한 흐름을 이어졌다. 전반 26분 엄원상이 오른쪽 측면 돌파 후 크로스 한 공을 장시영이 수비 2명을 벗겨내고 슛까지 했지만 그랜트의 걷어내며 찬스가 무산됐다. 전반 31분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에서 윤재운의 낮은 크로스를 강현제가 오른발 슛으로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강현제는 동해안더비에서 데뷔골을 넣었다. 

울산은 골로 이어지기 직전 과정에서 제카가 이청용에게 파울을 범했다는 항의를 했지만 골이 그대로 인정되었다. 

골을 실점한 울산은 여러차례 슛을 시도하지만 득점에는 실패하며 포항이 1:0으로 앞선채 전반이 종료되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에 변화가 생겼다. 울산은 장시영 대신 아타루가 들어갔고, 포항은 신광훈 대신 심상민이 들어갔다. 후반 1분 이청용의 패스를 받은 주민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슛을 시도한 공이 골대를 맞고 흘러나오자 설영우가 밀어 넣으며 1:1 동점이 되었다. 기세가 살아난 울산은 4분 뒤 김태환의 크로스를 아타루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당한 포항은 후반 10분 체력이 떨어진 제카 대신 이호재, 윤재운 대신 김인성이 들어가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포항은 후반 17분 주민규에게 실점하며 스코어가 3:1까지 벌어졌다. 패배 위기에 놓인 포항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울산의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에 막히며 여러차례 찬스를 무산시킨다. 후반 37분 이호재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점수 차를 한 골 차로 좁혔다. 경기 종료에 다가가면서 한 골 더 넣고 싶은 포항은 울산을 가둬놓고 공격을 시도하지만 울산 수비의 몸을 날리는 수비와 조현우의 세이브에 막히며 경기는 3:2로 종료된다. 

결국 포항은 2년만에 울산에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시즌으로 기록되었다. 

 

이 글을 마치며..

K리그 최고의 라이벌경기답게 축구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양 팀은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포항은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빠진 채 이 대신 잇몸으로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국대급 선수들로 구성된 울산을

상대했는데 전반전 투입된 어린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앞서 나갔지만 후반 아쉬운 수비 집중력과 패스미스, 울산이 빈틈을 잘 파고들어 실점을 허용하고, 스코어가 2점 차로 벌어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공격을 시도한 끝에 한 골 차로 추격했고, 동점골을 만들 기회를 계속해서 만들었으나 골키퍼의 선방으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포항팬으로서 포항의 승리를 기대하고 원정 경기에 갔기에 결과는 굉장히 아쉬웠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울산을 몰아붙이며 투혼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며, 오른쪽 수비진이 경기마다 계속해서 안일한 패스미스를 보여주고 있는데 더 좋은 경기력을 펼치기 위해서는 개선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올시즌 양팀의 경기를 보면 울산 선수들이 그동안 포항에게 당했던걸 생각하며 집중력과 투지가 포항 선수들에 비해 더 올라간듯한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포항이 올해 울산을 상대로 1승도 하지 못한 걸 생각하며 내년 시즌에 더 잘 준비해서 울산을 박살낼 수 있는 경기를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며 이 글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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